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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경제경영, 자기계발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 고미숙 [줄거리, 서평, 책리뷰, 베스트셀러, 참신한 백수의 새로운 정의]

by 파이어족을 꿈꾸는 디지털노마드 2020. 10. 28.

출처 : 밀리의 서재 

목차

 

1. 간단한 책 소개 (북리뷰)& 줄거리

2. 인상 깊었던 구절

3. 느낀 점 (도서 후기, 서평)

4. 앞으로 내 인생에 적용할 점

5.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들

 


간단한 책 소개 (북리뷰) & 줄거리

 

'청년 연암'에게 배우는 잉여 시대를 사는 법

 

이 책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는 고전평론가인 고미숙 작가의 저서로, 현대의 엄청난 취업난과 맞서 싸워가는 청년들의 위한 자기 계발서이다. 저자는 청년 자립공동체 <감이당>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와 연암의 스토리 즉 고전에서 얻은 이야기를 엮어서 현대판 백수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였다. 흔히 생각하는 백수와 관련된 키워드들은 '나머지, 쓸모없음, 버려짐'과 같은 단어들이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현대의 백수는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매니지먼트하는 프리랜서'이다. 

현대사회는 이미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노동의 종말을 맞이하고 있다. 바야흐로 잉여의 시대를 맞아, 저자는 노동하지 않고 남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좋을지, 특히 말도 안 되는 사회에 발을 디딛고 있는 청년들이 헬조선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는지 지혜로운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인상 깊었던 구절

 

'나는 누구인가?' ,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등등. 이런 질문과 대면하지 않는 청춘이 어디 있으랴.
우리 시대 삶의 척도는 '안정'이다. 청춘, 아니 인생의 목적 자체가 오직 안정, 안정뿐이라는 듯이.
세상이 알아주는 직업이 없어도 충분히 살 수 있다는 자신감, 거기에서 유머와 역설이 탄생한다. 
대단한 사귐은 얼굴을 마주 대하지 않아도 되고, 두터운 벗은 서로 가까이 지내지 않아도 된다네. 다만 마음과 마음으로 사귀고, 그 사람의 덕을 보고 벗을 삼으면 되는 것이야
산다는 건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다. 말을 주고받고 같이 먹고, 함께 걷고, 그러다 의기투합하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고, 이렇게 지지고 볶는 것이 일상이고 일생이다. 
우정이란? 독점적으로 소유를 전제로 하지 않는, 가장 자연스럽고 수평적인 네트워크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를 사려면 돈이 억수로 많이 든다. 하지만 한강변을 산책하는 건 완전히 공짜다! 한강변을 바라보는 것과 그 위를 걷는 것, 어느 게 나은가?
"집을 사다니, 바보 아냐?" 집의 기능이 최소화되고 집이 도처에 넘친다면 유목민처럼 6개월 혹은 1년씩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핵가족은 너무 빈약하다... 인간이 평생 고작 셋, 아니면 넷 정도의 관계 안에 갇혀야 하다니, 정말이지 말이 안 된다. 
완벽한 천국도 없지만 완전한 지옥도 없다. 지옥을 방황하다 보면 출구를 찾게 되는 법. 하여, " 난 누구? 여긴 어디?"를 끝까지 밀고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노마드가 되려면 가벼워야 한다. 가벼운 자만이 떠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소유를 중심으로 인생을 기획하는 일을 멈추면 된다. 집을 사고 인테리어를 하고 증식을 위한 투자를 하고, 노후를 위한 보험을 들고... 이런 따위의 일만 안 해도 인생은 충분히 가볍다
인생이란 '지금, 여기'가 전부임을. 오늘 이 하루가 오롯이 '일생' 그 자체임을
배움이 없으면 삶은 반복에 빠진다. 동일한 패턴, 유사한 회로에 갇힌다. 고로, 반복은 죽음이다. 

 


느낀 점 (도서 후기, 서평)

 

이 책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는 나에게 대한민국의 청년 또는 밀레니얼 세대로서 내가 살아가며 고민하고 있는 점들을  바늘로 콕콕 찔러주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었다. 어쩜 그렇게 내 맘을 잘 꿰뚫고 계시는지, 내가 고민하던 몇 가지 문제들을 해결해주어서 고마운 책이다. 

 

바로 작년, 대학 졸업 후 바로 들어갔었던 회사를 무작정 퇴사하고, 나는 누구?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면 좋을까?라는 고민을 가지고 산티아고 순례길에 올랐었다. 그 길에서 나의 고민에 대한 완벽한 해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해결은 하고 돌아왔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오늘 이 책의 저자가 남아있던 고민의 일부를 싹 제거해주었다. 저자의 제안은 나는 누구? 여긴 어디?라는 이 질문을 계속해서 밀고 나가라는 것이다. 해답을 찾을 때까지... 지치지 말고... 그리고 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저자가 지적한 요즘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목적은 '안정'이라는 말에 너무나 크게 공감했다. 왜냐하면 주변에 나의 친구, 동료, 지인들이 단지 '안정'이라는 그 단어 하나를 얻기 위해서 포기하고 참고,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 선택을 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1. 남자 친구를 엄청 사랑하지는 않지만 결혼을 해야 되는 나이니까 안정감을 가지고 싶어서 결혼을 강행하는 친구 2. 언젠가 나만의 사업을 해보고는 싶지만 사업은 실패 리스크가 너무 크고 지금 다니는 직장이 훨씬 더 안전하고 안정감이 있으니까, 사업은 포기하는 동료 3.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은 아니지만 안정감이 있으니깐 공부하고 선택하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쫓는 대한민국 청년들. 

 

나는 그렇게도 간절하게 안정감을 쫓는 사람들을 보고 경험하며 항상 그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도대체 왜 그렇게 안정, 안정, 안정감 타령일까,,, 안정감이라는 단어는 그저 나에게는 지루하고 벗어나고 싶은 지옥과도 같은 단어인데,,, 

안정적이라는 말은 앞으로의 미래가 쉽게 예견된다는 말이고, 그 말은 즉슨, 인생에 리스크는 적고, 정해진대로 뻔히 기대되는 삶을 산다는 것인데, 그렇게 미리 정해진 삶을 사는 게 행복할까? 

나는 반대로 안정적이지 않고, 미래가 불투명하고, 쉽게 예측이 되지 않는, 리스크가 많은 그런 삶이 훨씬 더 가슴 뛰고 즐겁고, 인생을 더 살아보고 싶게 만드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미래가 정해져 있지 않으니, 앞으로 어떤 삶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궁금증과 호기심도 생기고, 정해져 있지 않으니, 뭐든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이것 저것 도전해볼 수 있는 마음가짐이 생기고, 정해져 있지 않으니 더 앞으로가 기대되는 삶, 그게 훨씬 행복한 삶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안정감을 쫓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니 누군가 그들의 마음은 이렇기 때문에 그런 거야 라고 설명해준다 한들, 이해하고 싶지 않다.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앞으로 내 인생에 적용할 점

 

1. 내가 좋아하는 일, 평생 하고 싶은 일을 찾을 때까지 끊임없이 방황하고 찾아다니기 

2. 계속해서 불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며 살기. 안정감은 멀리하기 

3. "배움이 없으면 삶은 반복에 빠진다... 반복은 죽음이다"라는 책에서 나온 명언을 가슴에 새기기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들

 

1. 현재 자신의 직업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불안하다고 여기는 모든 디지털 노마드, 프리랜서 여러분들 

2. 취업준비생들, 이직준비자들, 실업자들 

3. 2020년 '백수'의 새로운 정의와 개념이 궁금한 사람들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국내도서
저자 : 고미숙(Ko Mi-Sook)
출판 : 프런티어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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