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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경제경영, 자기계발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 장원청 [줄거리, 책추천, 서평, 북리뷰, 도서후기]

by 파이어족을 꿈꾸는 디지털노마드 2020. 4. 30.

 


 

목차

 

1. 간단한 책 소개 (북리뷰)

2. 줄거리

3. 인상 깊었던 구절

4. 느낀 점 (도서 후기, 서평)

5. 앞으로 내 인생에 적용할 점

6.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들

 


 

간단한 책 소개(북리뷰)

 

중국 국립 종합대학인 런민 대학에서 사회학과 석사학위를 받은 장원청 작가의 대표작으로, 작가는 복잡한 사회 속에서 사람의 마음을 좀 더 잘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이 책을 썼다. 그는 인간 심리와 관련된 여러 연구 결과 중 가장 주목할 만한 75가지 심리의 정리하여 책에 담았다. 저자는 책을 다 읽고 나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 확대되고 인간의 심리를 좀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줄거리

 

목차를 보면 총 13장으로 나뉘고,  총 75가지의 심리가 소개되었지만, 다 정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니, 인상 깊게 읽었던 4개 심리 효과만  정리해서 적어보겠다. 일상에서 흔히 보이는 심리 기술부터 인간관계 기술, 인생 기술, 설득 기술, 직장 기술 그리고 행복해지는 기술 등 심리 도서의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다. 

첫 번째로 '앵커링 효과'란 의사결정을 하기 전에 얻은 첫 번째 정보에 따라 사고가 좌지우지된다는 심리이다. 유명한 일화로 샌드위치 가게에 2명의 점원이 있었는데 그 둘이 손님을 응대할 때 질문하는 방식에 따라서 매출이 극과 극으로 차이가 났다는 것이다. 1번 점원은 '달걀 프라이를 원하시나요?'라고 질문했고, 2번 점원은 '달걀프라이를 1개 드릴까요 아니면 2개 드릴까요?라고 물었다. 당연히 2번 점원의 매출이 월등히 높았다.

두 번째로 '바넘 효과'란 두리뭉실하고 보편적인 묘사로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들로 한 사람을 평가했을 때 그것을 자신의 이야기라고 쉽게 믿는 현상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예는 별자리와 성격테스트다.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얻고 싶어 하지만 스스로에게는 비판적이고 나약한 성격이 단점이지만 대부분 상황에서 해결책을 잘 찾는 편이다... 중략. 이 성격 테스트지를 읽은 90% 이상의 대학생이 자신의 성격과 일치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세 번째로 '벼룩 효과'란 무의식적으로 비교적 낮은 목표를 마음속에 정한 후 자신의 실제 능력을 제한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연구 사례로, 벼룩을 일정 시간 동안 1m짜리 캔 안에 가둔다면, 뚜껑을 열어놓은 후에도 1m까지만 점프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하버드 대학에서 25년간 이것이 사람에게 적용이 되는지 연구한 결과, 뚜렷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던 3%의 사람은 사회에서 최고 성공 인사가 되어있었고, 뚜렷하지만 단기적인 목표를 가졌던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 중상층에 속했으며, 모호한 목표를 가지고 있던 60% 의 사람들은 사회 중하층에 속했고, 마지막으로 목표가 없었던 27%의 사람들은 그저 평범하게 사회 최하층에 속했다고 한다. 

네 번째로 '자이가르니 효과'는 완성한 임무보다 미완성한 임무를 더욱 잊지 못하고 마음속에서 쉽게 지우지 못하는 현상이라고 소개한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즉시 시작하는 것이라고 한다. 일단 시작하면 그 일을 끝내기 전에는 쉽게 그만둘 수 없기 때문이다. 

 


인상 깊었던 구절

 

"우리는 기억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자기에게 유리한 정보는 과장되게 말하고, 불리한 부분은 무시해 버린다."

"실패에 대한 걱정이 많을수록 실패할 확률이 높다"

"눈에 보이는 것은 사실 자기 내면의 세계다"

"무리 속에 있으면 현명한 개인도 바보가 된다"

"섣불리 자기 인생에 한계를 설정하지 마라"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선택하고, 당신이 선택한 것을 사랑해라"

"만약 당신이 현재에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면 세상을 다 가진다고 해도 행복해질 수 없을 것이다"

 


느낀 점 (도서 후기, 서평)

 

심리에 대한 책을 이 전에 몇 권씩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책에 나온 법칙 75개 중 절반 이상이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법칙들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법칙들을 이미 알고 있어도 현실 세계에서는 아는 것을 적용시키기가 쉽지 않다. 눈으로만 본 것은 내 것이 아니라는 말이 딱 맞아 들어가는 상황이다.

 책에서 가장 나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먼저 정신적으로 받아들이고 침착하게 집중하여 문제를 해결하면 걱정의 근원을 지울 수 있는 심리를 '카렐 공식'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실패에 대한 걱정을 하면 할수록 결국 실패할 확률이 올라가게 된다고도 말한다. 이 심리상태는 작년에 회사에서 고군분투하던 나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어쩌다 보니 팀장 자리의 부재로 인해,  대리에서 팀장으로 급 승진을 했었다. 회사 내에서 내 능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엄청난 심리적 압박감에 한동안 시달렸었다. 실수하면 어떡하지? 이 일을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잘못해서 다른 사람들을 실망시키면 어떡하지? 이런 온갖 근심 걱정들이 끊이지 않게 되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다.

그러다가 하루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팀장으로 서, 맡은 임무들을 제대로 완수하지 못하게 되면 나에게 돌아오는 최악의 결과는 무엇일까? 그건 아마 모든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사를 하거나 혹은 해고당하는 것이다. 그럼 그 최악의 상황이 왔을 때, 나는 견딜 수 없이 고통스러울까? 아니었다.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보고 나니, 해고당하면 다른 일 찾으면 그만이지,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이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 안 받아도 되니 다행이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마음속으로 받아들이고 나니 여태 시달렸던 심리적 압박감이 마법같이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 나는 그때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카렐 공식을 적용시켰던 것이다. 

두 개의 같은 대상을 두고 그 전후에 어떤 이미지를 보여 주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 달라지는 현상을 '쿨레쇼프 효과라고 책에서 소개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책에서는 1920년대 초반에 코카콜라 음료의 이름이 중국어로 번역되었을 때 중국어로 '검은색의 끈적한 올챙이'로 해석되어 중국에서 코카콜라 매출이 현저히 낮았던 점을 소개한다. 사람들은 스스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감정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나 역시도 이 부분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인정해야만 했다. 왜냐하면 최근에 마트에 들러서 맥주를 고르는데, 다른 인기 브랜드 맥주는 다 팔리고, 코로나 맥주만 재고가 남아있었을 때, 평소에 레몬을 넣고 코로나를 즐겨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구입하지 않았다. 나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코로나 맥주 기피 현상이 생긴 것이다. 정말 사람은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확실한가 보다. 

 '요나 콤플렉스'는 일종의 '성공했을 때의 두려움' 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면 성장을 회피하는 심리 현상이라고 한다. 요나 콤플렉스는 아마 전 세계에 직장에서 사표를 365일 주머니 속에 품고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모두 가지고 있는 심리 상태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작년 8월에 나도 열심히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기 전에 요나 콤플렉스를 겪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월급 받는 노예로 평생 살아가면 죽을 때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퇴사하고 사업을 시작한다고 가정했을 때, 내가 성공할 수 있을까? 성공해서 사업이 커지면 그걸 지속적으로 잘 운영할 수 있을까? 실패해서 돈을 날리면 어떡하지? 결국 성공해도 걱정, 실패해도 걱정인 것이었다. 인간이라면 본능적으로 다 요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상에 부자들은 적고, 빈자들은 많은가 보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어서 지금도 고군분투 중이다.

사람은 언제나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을 '서로 좋아하는 법칙'이라고 책은 소개한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 역시 나를 좋아하게 된다고 언급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의 첫사랑이 떠올랐다. 대학생 시절에  짝사랑하던 오빠가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누군가에게 좋아한다고 먼저 고백해본 적이 없었다. 늘 남자가 먼저 여자에게 고백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고정관념에 휩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1년간 짝사랑을 해오던 어느 날 그 오빠가 사귀던 여자 친구와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 뒤 용기를 내어 고백했다. 그리고 우리는 연인이 되었다. 사귀고 몇 개월 뒤에 오빠에게 나의 고백을 받아준 계기가 무엇인지 물었더니, "네가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니깐, 나도 네가 좋아졌었어"라고 답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서로 좋아하는 법칙을 믿는다. 내가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앞으로 내 인생에 적용할 점

 

1. 요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살겠다.

2.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먼저 고백하겠다.

3. 살면서 스트레스와 정신적 압박이 올 때는 늘 카렐 공식을 적용하겠다.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들 

1. 직장에서 혹은 가족, 친구 간의 인간관계가 잘 풀리지 않아 고민인 사람들

2. 세상을 살아가며 종종 갖게 된 다양한 의문들에 대한 답을 찾고 싶은 사람들   

3. 매출이 나오지 않아 고민인 자영업자들 

4. 상대방을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기술을 터득하고 싶은 분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국내도서
저자 : 장원청 / 김혜림역
출판 : 미디어숲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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