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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이야기

칼스주니어 (Carl's Jr) Tex Mex Big Angus Burger 후기 - 뉴질랜드 기스본

by 파이어족을 꿈꾸는 디지털노마드 2020. 9. 28.

 

 

 

 

오늘은 오늘 저녁 메뉴로 먹은 칼스주니어 버거 따끈따끈한 내 돈 내산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방문 지역은 뉴질랜드 북섬 동쪽 제일 끝에 위치한 기스본(Gisborne)이라는 작은 시골 마을입니다. 기스본에는 햄버거 프랜차이즈점이 맥도널드, 버거킹, 버거 위스콘신 그리고 칼스주니어 이렇게 4곳이 있는데요~ 위치는 PaknSave 슈퍼마켓과 Countdown 슈퍼마켓 중간에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와중에 이 광고 포스터가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비프버거 + 치킨버거 +감자튀김 + 콜라 이렇게 4가지 콤보가 단돈 $9.90 밖에 안하네요~ 지금 뉴질랜드 환율이 770원 정도이니 한화로 약 7600원 정도니 한국이랑 비교해도 괜찮은 가격이에요~ 

 

 

 

 

이건 버거를 주문하고 받은 번호표.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매장 취식이 꺼려져서 테이크아웃 (To Go)으로 시켰답니다. 칼스주니어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여긴 버거킹이나 맥도널드에 비하면 별로 인기가 없어요. 갈 때마다 손님이 1~2명 있거나 아예 없거나 그래요... 오늘도 제가 방문했을 때 제가 유일한 고객이었답니다. 

참 이상해요 맥도날드, 버거킹 그리고 칼스주니어 모두 미국 기업인데 맥도널드와 버거킹은 늘 사람이 분비고 칼스주니어는 왜 조용한지... 아마 여기는 다른 두 기업에 비해 전 세계적으로 매장이 많지 않아서 인가 봐요.

칼스주니어는 1941년에 미국 LA에서 핫도그 리어카 장사를 처음으로 시작해서 지금 이렇게 발전했다고 해요. 저는 뉴질랜드 와서 처음 본 햄버거 브랜드인데, 이렇게 역사가 80년이나 된 장수기업이었다니, 새삼 놀랍네요. 

 

 

 

 

룰루랄라 ~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정말 주문 후, 2분 만에 버거를 받아서 신나는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사람이 없으니 이렇게 빠르게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게 칼스주니어의 매력인 것 같아요 ㅎㅎ저는 개인적으로 탄산음료를 좋아하지 않아서, Tex Mex 비프버거 단품 한 개와 감자튀김 라지 사이즈를 주문했답니다. 참고로 Tex Mex 비프버거 단품 가격은 뉴질랜드 달러로 $12입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손 씻고 바로 햄버거 개봉. 햄버거는 네모난 상자 안에 예쁘게 들어있고 종이를 개봉하니 비주얼이 아주 먹음직스러웠답니다. 사실 메뉴판에서 비주얼 보고 맛있어 보여서 처음 시켜본 것이었어요. 그 전에는 짐빔 버거만 먹다가 첫 도전!

Tex Mex 버거 구성은 100% Angus 비프, 베이컨, 치즈, 피망, 구운 양파, 할리피뇨, 양상추, 토마토 그리고 스모키 하바네로 소스입니다. 아 참 요즘 토마토 값이 천정부지를 찌르고 있어서 뉴스에 햄버거에서 토마토가 빠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요렇게 귀한 토마토를 하나 넣어줘서 좋았답니다. 요즘 뉴질랜드 슈퍼마켓에 가면 토마토가 킬로당 12불씩 해서 소고기보다 더 비싼 가격 때문에 토마토를 못 사 먹은 지 몇 개월이 되었답니다 ㅠㅠ 토마토 너무 비싸요.. 흑흑

아무튼 Tex Mex 버거의 첫 도전 소감은 대성공입니다. 소스가 뭔가 매콤해서 햄버거 다 먹을 때까지 느끼함이 전혀 없었고, 할라피뇨와 구운 양파가 받쳐주니 한국인 입맛에 딱인 버거였어요. 이 버거를 만나기 전까지 저의 칼스주니어 최애 버거는 짐빔 버거였는데, 오늘부터 최애 버거가 Tex Mex 버거로 바뀌었답니다. 

메뉴판 보면 Tex Mex 버거가 비프와 치킨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는 햄버거는 무조건 소고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비프 강력추천드립니다. 한우와 달리 소우리에 갇혀서 성장하지 않고 뉴질랜드의 드넓은 들판에서 여유롭게 자라난 소라서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뉴질랜드 햄버거 가게들은 한국과 다르게 토마토케첩을 거의 제공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집에 포장해서 오면 늘 냉장고에 있는 케첩을 꺼내서 듬뿍 뿌려 먹는답니다. 오늘은 냉장고 안에 랜치 드레싱 소스도 있어서 토마토케첩과 1:1 비율로 믹싱 해서 먹어보았는데, 너무 맛있었답니다~! 

 

 

 

 

주목! 혹시 이 후기를 보시고 칼스주니어 버거를 방문하실 분들께 좋은 꿀팁 하나 알려드릴게요~ 구글에서 칼스주니어 웹사이트 검색한 후 사이트에 접속해서 프로모션/딜 항목으로 가시면 이렇게 라지 사이즈 감자튀김을 2불에 구입할 수 있답니다. 한번 쿠폰을 다운로드하여서 일회성으로 소멸되는 게 아니라 다운로드한 날로부터 약 6주간 지속이 돼서 편하게 다시 쓸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저는 오늘 다운로드했는데 11월 10일까지 쓸 수 있네요~! 

한국은 맥도널드 버거가 그럭저럭 맛이 괜찮은 편인데, 뉴질랜드는 저의 개인적인 주관에 의하면 햄버거 맛 순위는  칼스주니어> 버거킹> 맥도널드 순입니다. 뉴질랜드 맥도널드는 맛이 너무 없는 것 같아요

 

이상 뉴질랜드 칼스주니어 TexMex 버거 내 돈 내산 후기였습니다. 광고성이 단 1%도 없는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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