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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이야기

월 60 만원 투자해서 10년에만 10억 만드는 방법

by 파이어족을 꿈꾸는 디지털노마드 2022. 2. 27.

10년 10억
월60으로 10억만들기

 

레버리지가 아니면 인생을 바꿀 수 없다.

 

2022년 2월 26일 라오어의 <미국 주식 무한매수법> 이라는 책을 읽고 무한매수법과 밸류 리밸런싱 투자방법에 대해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월 60만 원씩 투자해서 10년 만에 10억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우선 이 책을 읽고 너무 재밌어서, 2시간만에 완독 해버리고, 충격을 받아서 그날 밤에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단순하고 쉬운 방법으로 10% 수익을 무한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니, 그리고 월 60만 원만 투자하면 10년 후에 10억이 생기는 방법도 있었다니, 그동안 이 방법을 모르고 살았던 제 삶이 허무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백테스팅 사이트를 통해 백테스팅을 해본 결과 QLD에 월 60만원씩 10년을 투자하면 10억이 넘는 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주식차트만 보고 미래에도 똑같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현재 저는 매달 생활비를 제외하고 월 200~220만원씩 투자에 쓸 수 있는 현금흐름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잘 분배해서 10년 안에 10억을 무조건 만들어야겠다는 의지와 함께 저만의 완벽한 계획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먼저 월마다 생기다 200만원의 현금흐름을, QLD에 매월 60만 원을 투자하는 것 이외에, UPRO에도 60만 원, 미국 우량주(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엔비디아) 60만 원, 그리고 그 외에 남는 돈들은 QYLD 또는 CMA 또는 카카오 뱅크 세이프 박스 같은 파킹용 통장에 넣어두고, 비상금 용도로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QLD를 월 60만원씩 10년 동안 매수했을 때 백테스팅 결과


먼저 월 50만원씩 투자해서 10년 안에 10억 만들기가 가능한지를 백테스팅해보기 위해 필요한 사이트는 Portfolio Visualizer라는 곳입니다. 이 사이트는 즐겨보는 유튜브 미주부 채널에서 '연봉 2600만 원이 3년 만에 종잣돈 1억 모으는 방법'이라는 영상을 보고 알게 되었는데, 굉장히 유용한 사이트입니다.



<포트폴리오 백테스팅 가능한 사이트>

 

Backtest Portfolio Asset Allocation

 

www.portfoliovisualizer.com



참고로 QLD는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의 2배 레베러지 ETF로 2006년에 처음 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고위험 상품인 레버리지할꺼면 차라리 3배 레버리지 TQQQ를 하면 더 수익률이 높지 않냐?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3배 레버리지인 TQQQ는 물론 수익률이 3배나 더 좋지만 하락할 때는 하락폭이 너무나 극심하여 장기투자 시 너무나 견디기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QLD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의 강철의 심장을 가지고 있고, 고위험 고수익을 10년동안 감당하며 장기 투자할 자신이 100%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TQQQ로 투자하시면 훨씬 더 높은 수익을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래 결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만일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매월 60만원(미화 500불)씩 QLD에 적립식 투자를 했었다면 총 누적수익이 $843,774으로 현재 환율 1204원으로 계산하면 한화로 약 10억 1천6백30만 원입니다.


위에서 10년만이라고 했지만 사실 정확히 말하면 11년이고, 그간 총 투자 합산 금액은 겨우 7,920만 원인데, 이 돈이 11년 만에 무려 10억이라는 돈으로 불어나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11년 중에 가장 수익률이 좋지 않았던 해가 고작 -8.32%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 10년 동안은 모두 다 플러스 수익을 기록하였습니다.


거기다가 사실 월 60만원이면 대부분의 직장인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의 금액이기 때문에 누구나 오늘부터 따라 해 볼 수 있는 투자법이라 생각됩니다.

QLD 백태스팅 결과

 


하지만 2019년 ~ 2021년은 코로나19 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나스닥지수가 굉장히 단기간에 상승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10년도 똑같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지난 2008년 금융위기가 포함되었던 기간인 2007년~2017년으로 다시 백테스팅을 해보았습니다.

QLD 과거 11년 백테스팅 결과



결과는 총 수익 $446,665로 한화 약 5억 3천8백만 원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2008년 금융위기 때 무려 -72.89%라는 무시무시한 마이너스 수익률이 한번 있었고 그 외에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앞선 테스팅 결과에서 10억이라는 결과에 비해 반토막난 상황이지만 여전히 투자원금 7,920만 원 대비 5억 3천만 원이라는 결과는 매우 훌륭하며, 적금에 돈을 붓는 거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투자를 시작한 년도와 투자를 끝낸 년도에 따라서 수익률 차이가 큰 것 같아, 2006년 QLD 출시이후로 투자를 시작한 년도에 따라서 얼마나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었을지 궁금해서 한번 여러 번의 기간에 걸쳐 백테스팅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기간 누적수익
2007 ~ 2017 $446,665
2008 ~ 2018 $362,967
2009 ~ 2019 $566,232
2010 ~ 2020 $734,783
2011 ~ 2021 $843,774

 


그 결과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8년에서 2018년 사이가 $362,967로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으나, 여전히 투자금액대비 4억 3천만 원이라는 수익은 굉장한 결과입니다.

2022년 2032년 10억 프로젝트 시작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올해부터 저는 QLD에 60만원씩 매달 2032년까지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월에 저축 가능한 현금흐름이 200만 원 정도 이기 때문에 또 다른 60만 원은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3배 레버리지 상품인 UPRO 투자하고, 또 다른 60만 원은 미국 대형 기술주 5 종목인 (구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에 투자 그리고 나머지 돈은 비상금 통장에 계속 넣어둘 계획을 세웠습니다.


앞으로 10년간 미국증시가 여태껏 그래 왔던 것처럼 잘 우상향 해준다면, 아마 10년보다 더 짧은 시간 안에 10억을 모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고, 중간에 횡보나 하락장이 길어진다고 해도 결국에는 다시 상승하여 적어도 앞으로 11년뒤인 2032년 2월 27일에는 저는 이미 10억을 모아서 40대 초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월급 노예에서 벗어나, 남은 인생을 자유롭게 즐기면서 살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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