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투자하면 월배당 100만 원 받는 종목 QYLD ETF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어김없이 미국주식 정보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혹시 1960년~ 1970년대 은행 정기예금가 약 20-30%였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그 시절 만약 1억이라는 목돈이 있었다면, 1년 이자가 무려 2000-3000만 원이고 이를 월로 환산하면 166만 원~250만 원을 노동을 하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정말 상상만해도 웃음이 나는 금리입니다.
그리고 1980년대에는 정기예금 금리가 약 10-20%, 1990년대에는 10% 내외, 그리고 1998년 IMF 외환위기 시절에는 약 17%까지 금리가 형성되었었다고 합니다.
정말 지금 생각하면 상상도 못할 금리인 것 같습니다.
2021년 현재 우리나라의 카카오뱅크 기준으로 정기예금의 금리는 1.2%입니다.
다시 말해 1억을 정기예금에 넣어두면 1년 후에 받는 세전이자가 겨우 120만 원, 세금을 떼도 나면 한 달에 몇만 원밖에 되지 않는 수준이죠.
그런데 연평균 물가상승률이 3%수준이라고 하니, 정말 많은 재테크 책에서도 언급하듯이 요즘 같은 제로금리시대에 은행에 예적금으로 돈을 묶어두는 사람들은, 자신의 돈을 땅에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자 이쯤되면, 여러분들은 아마 왜 미국 주식 이야기는 안 하고, 금리 타령만 하고 있나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과거 금리와 현재의 금리를 비교해본 이유는 바로 2021년 제로금리 시대에도 1년에 10%가 넘는 이자를 얻을 수 있는 투자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어디냐구요?
바로 The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QYLD), 라는 이름의 ETF 상품에 돈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일명 QYLD라 불리는 ETF 상품은 현재 2021년 8월 18일 기준 배당수익률이 무려 11.56%입니다. 10%도 아니고, 11.5%!!!! 믿기시나요?
그리고 대부분의 미국 주식 종목들이 분기별 배당으로 1년에 4번 배당금을 지급하는데 반해, QYLD는 무려 1년에 12번,!!! 월배당을 지급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배당수익률과 수익금을 예측하기 위해 제가 자주 사용하는 '더리치'라는 앱을 통해 1억을 QYLD에 투자하면 받는 월 배당금이 얼마인지 시뮬레이션을 돌려보았습니다.
매수금액은 1주당 22.7불로 잡았고, 매수 주수는 총 3750주를 입력해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QYLD에 약 1억을 투자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월 배당금은 약 836불로 현재 환율을 적용하면 한화로 약 977,000원 그러니깐 얼추 100만 원이라는 금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세금 15%를 제하고 받는 세후 수익은 월 83만 원이므로 세전 금액과는 조금 괴리감이 있지만 여전히 투자금 대비 높은 배당금임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 배당금이면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이 어렵지만, 코로나가 끝나고 나면, 태국이나, 발리 같은 동남아 지역에서 한 달 살기를 하게되면 평균 드는 비용이 100만원이라고 하니, 일하지 않고도 1억만 QYLD에 넣어두면 배당금받으면서 동남아에서 평생 한달살기를 할 수 있다는 이론도 성립하게 됩니다.
1억만 있으면 이게 가능하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금일 기준 QYLD의 주가는 22.71불이며, 지난 1년간 주가 변동 히스토리를 살펴보면, 최저점이 20.51불 그리고 최고점은 23.58불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겠습니다.
우선 QYLD ETF가 처음 생겨난 시기는 2013년 12월 11일로, 지금으로부터 약 7-8년 전에 시작되었습니다.
2013년에 초기 주가 25불로 시작되었던 QYLD는 그 후로 2년 넘게 쭉 하향세를 띄며, 2016년 초반에는 한때 20불대 주가로 떨어지기도 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2016년 3월쯤부터 2018년 9월까지 다시 상향세를 띄며 25불로 회복을 하였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 12월 다시 20불대의 주가로 떨어지며, 하락했다가, 또 2020년 2월에 24불까지 올라왔었는데, 다들 아시는 것처럼 2020년 3월 팬데믹 사건이 터지면서, 3월 한때 주가가 18불까지 떨어지는 최악의 시간을 맞이하였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미국 주식시장이 회복하면서, QYLD의 주가는 현재 평균 21-23불 주가를 형성하게 되었는데요, 이런 이유로 QYLD로 월배당투자를 즐기는 몇몇 투자자들은 QYLD가 21불 밑으로 떨어지면 무조건 담아야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QYLD가 21불 밑으로 떨어지는 일은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할 정도로 요즘 드문 일이 되었고, 설사 그런 기회가 찾아온다고 해도, 저처럼 종잣돈이 많이 않은 투자자들에게는 아무리 소액을 투자해도 그리 만족스러운 배당금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최소 5천만 원 정도 이상은 QYLD에 몰빵 할 수 있는 배당금 투자자들만 의미 있는 월 배당금 수익을 노려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 배당수익률이 11%이면, 누구나 여유자금을 다 QYLD에 몰빵 해서 월 배당금 많이 받으면서, 일 그만둬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종목에 가진 모든 재산을 몰빵 해서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매우 큰 일이며, 설사 목돈을 투자해서 월 배당금을 받아간다고 한들, 나중에 주가가 자신이 매수한 금액보다 떨어져버리면, 그동안 받아온 배당금보다, 시세차익으로 발생하는 손실이 더 커져버려서, 배당금을 많이 받아온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QYLD에 투자해서 월배당금을 받으며 평생 일 안 하고 놀고먹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매우 리스크가 큰 일이기 때문에 모든 투자자들이 여기에 모든 자산을 몰빵 하지 않는 것이라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자 그럼 이쯤에서 QYLD는 도대체 뭐를 추종하는 ETF길래 이렇게 배당수익률이 높은 거지?라는 의문이 생기셨을 것 같습니다.
우선 QYLD의 ETF 풀네임명은 앞 전에 소개해드린 것과 같이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으로 커버드 콜이라는 기법을 사용하여 자산이 운영되는 ETF로서 기초지수는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종목이며, 나스닥 콜옵션 매도 수익을 분배금으로 지금 하는 형태의 종목입니다.
여기서 콜옵션은, 나스닥 100 종목의 주가가 미래에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것에 배팅하는 주식 매매기법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되고, 자산운용사가 이러한 콜옵션 프리미엄 전략을 활용하여 이익금을 만들어내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QYLD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는 글로벌 X, 미래에셋이며, 연간 운용수수료는 0.60% 그리고 운용자산은 약 2조 1천억 원에 이릅니다.
이쯤에서 제가 생각하는 QYLD의 단점은 나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할 시에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이며, 반대로, 장점은 21불 미만으로 진입하여, 나스닥지수가 크게 하락하기 전까지만 들어가 있다가 나오게 된다면 그 기간 동안에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이 꽤 짭짤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작년 3월처럼 팬데믹 사건 같은 커다란 경기 침체가 오고 나서, QYLD의 주가가 20불 밑으로 하락을 하였고, 그때 진입하여 다시 그다음 큰 하락장이 오기 전까지만 배당금을 먹고 치고 빠지는 전략을 잘 활용한다면 꽤 괜찮은 투자처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이렇지만, 미래에 언제 하락장이 닥칠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기에 치고빠지는 전략을 잘 활용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판다는 생각으로 적당히 들어갔다가, 적당한 때에 욕심부리지 않고 나올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면 이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QYLD에 대해 공부하며 드는 생각은 요즘 다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지면서, 다시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고, 아프가니스탄을 탈레반이 점령하는 등 당시 전 세계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은데, 혹시나 작년 3월 같은 큰 주식시장 폭락이 온다면, 그때는 꼭 QYLD에 목돈을 투자하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자 오늘 제가 준비한 QYLD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이며,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더 유용한 미국 주식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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