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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에세이

1년 후 내가 이 세상에 없다면 - 시미즈 켄 [아마존 베스트 셀러]

by 파이어족을 꿈꾸는 디지털노마드 2021. 5. 28.

1년 후 내가 이 세상에 없다면 - 시미즈 켄 [아마존 베스트셀러]

암 환자 4,000명 이상을 상담해 온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후회하지 않고 사는 법

 

 

 

 

목차

 

1. 간단한 책 소개 (북리뷰) & 줄거리

2. 인상 깊었던 구절

3. 느낀 점 (도서 후기, 서평)

4. 앞으로 내 인생에 적용할 점

5.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들


 

간단한 책 소개 (북리뷰) & 줄거리

 

이 책 <1년 후 내가 이 세상에 없다면>은 20년 가까이 암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리 치료를 해온 정신과 의사가 풀어놓은 이야기이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며 살던 남자,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며 살던 엄마, 다른 사람을 믿지 않던 직장인, 평생 '또 다른 나'에 갇혀 살던 의사 등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독자들에게 1년 후 자신이 이 세상에 없다고 상상해보라며 권한다. 그러고는 과연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앞으로의 계획을 변함없이 계속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주며 인생의 유한함을 새삼 다시 깨닫게 도와주는 책이다. 

 


 

인상 깊었던 구절

 

그래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내일 하면 되지', '조만간 해야지', '지금 하는 일이 일단락되면 그때 해야지', '퇴직 이후의 즐거움으로 남겨 둬야지' 하면서 쉽게 미루고 만다. 그 결과 똑같은 일상에 싫증을 느끼면서 동시에 변화에 대한 불안을 느껴 늘 불만족스러운 상태에 머무른다. 
왜냐하면 자기의 괴로움을 누군가 이해해줬다는 생각이 들 때 사람의 고통은 조금 누그러지기 때문이다.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니었어요. 당연한 건 없다, 그렇게 생각하니 감사하는 마음이 넘쳐나요
다른 사람의 평가에 얽매여봤자 행복해질 수 없으며,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따르며 살아가도 된다는 것,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우선할 것, 지금 여기의 시간을 충분히 음미하는 것이다. 
하지만 뭔가를 판단할 때 죽음을 의식하면 종종 답이 바뀌기도 한다. 
많은 환자가 이야기한다. "죽음을 응시하는 일은 어떻게 살아갈지를 응시하는 일이었다. 이제야 그걸 깨달았다. "인생이 유한함을 의식하면 '소중한 지금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살아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어진다. 인생이 풍요로워진다.
암에 걸리기 전에 저는 남의 눈치를 보며 살았어요. 그런데 막상 죽을 때는 모두 혼자예요, 그 사실을 깨닫고 나니 왜 그렇게 주위를 신경 쓰고 살았나 싶었죠. 
1년 후 자신이 병상에 누워 있다고 가정해보자. 1년 후 자신이 지금의 나를 되돌아볼 때 지금 삶의 방식을 원망하면서 이러쿵저러쿵 후회할지도 모른다. 적어도 나는 일부러 그렇게 생각하며 살기 위해 노력한다. 

 


 

느낀 점 (도서 후기, 서평)

 

매일 아침 눈뜨면 평범한 하루가 시작된다. 아침밥을 먹고, 하룻밤 새 주식 시장이 어떻게 변동되었나 체크하고, 출근 준비를 하고, 8시 반-5시 반 근무를 하고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운동 갔다가 씻고, 유튜브와 책을 조금 보다가 10~11시쯤 잠이 든다. 

 

몇 년간 이런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인생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위해 하는 걸까? 보람찬 삶이란 어떤 삶은 사는 것일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형태는 무엇인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 하게 되었다. 

 

하지만 질문만 늘어놓고, 결국에는 답을 하지 못하고  다시 똑같은 일상에 돌아가 파묻히는 일이 반복되곤 하였다. 

 

그러다가 얼마 전 이 책 <1년 후 내가 이 세상에 없다면>을 읽고, 나의 이런 반복되고 평범하고 늘 똑같은 하루하루가 절대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상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혹자는 그냥 사람은 누구나 죽으니깐, 인생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해라라는 뻔한 이야기하는 것 아니냐고,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별 감동이 없다고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누구나 뻔히 아는 이야기이지만, 누구나 일상에 감사하며 살지 않기 때문에 꼭 읽고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상기시키기 좋은 책이라 말하고 싶다. 

 

그리고 당장 내가 암 진단을 받는다면, 혹은 1년 후 내가 병상에 누워 다시는 일어나지 못한다면, 나는 지금 이 순간, 혹은 남은 1년이라는 기간을 무엇을 하며 보낼까?라는 질문도 해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내가 만약 앞으로 1년밖에 살지 못한다면, 일단 그동안 모아놓은 나의 자산들을 다 현금화하여, 그동안 여행하고 싶었던 곳들을 내가 사랑하는 가족, 지인들과 함께 다니며,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평소에 못해본 체험도 하고 서로 이야기도 많이 나누는 시간을 보낼 것 같다. 

 

그리고 죽기 전에 내 이름으로 된 책도 하나 쓰고 싶다. 책 제목은 '시한부 선고를 받고 나서 내가 깨달은 점?'이라고 지을까? 좀 뻔한 제목인 것 같기도 하지만, 뭐 어떤가 어차피 1년 후 죽을 건데, 그냥 끌리는 대로 하고 싶은 거 다 해보고 죽는 게 후회가 덜할 것이다. 

 

혹자는 사실은 아프지도 않으면서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부정적인 생각이라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부정적인 행동이라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 

 

매일 아침 신문기사를 보면, 전 세계의 수백, 수천, 수만 명의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죽고, 각종 자연재해, 범죄, 살인, 자살, 사고 등 여러 이유로 사람들이 죽는 뉴스를 접하지만 정작 본인과는 관련 없는 이야기라 치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오늘 아침 자연재해나, 교통사고로 죽은 그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아침에 잠자리에서 눈을 뜨고 밖으로 나올 때까지 절대 본인이 죽을 것이라 상상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고 나니, 그냥 여느 때와 다름없는 나의 일상이, 오늘 남은 하루가 매우 소중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주변에 아무도 없는데 나 혼자 " 오늘도 이렇게 건강하게 숨 쉬며 눈 뜰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보았다. 그랬더니 기분이 참 좋아졌다. 

 


 

앞으로 내 인생에 적용할 점

 

1. 매일 아침 눈 뜰 때, 나에게 주어진 하루에 감사하다는 말을 입 밖으로 내뱉으며 일어나기

2. 인생의 유한함을 늘 마음에 새기며, 남 눈치 보지 않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몰입하기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들

 

1.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따분하다고 느끼는 사람들

2. 인생이 재미없다고 느끼는 사람들

3. 매일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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