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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송금앱 수수료 전격비교] 뉴질랜드 달러 -> 한국돈으로 송금시 와이즈 (Wise) VS 와이어바알리 어떤 앱이 수수료가 더 저렴할까?

파이어족을 꿈꾸는 디지털노마드 2021. 9. 9. 19:44

[해외송금 앱 수수료 전격 비교] 뉴질랜드 달러 -> 한국돈으로 송금 시 와이즈 (Wise) VS 와이어 바알리 어떤 앱이 수수료가 더 저렴할까?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특별히 해외송금앱에 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어느덧 뉴질랜드에서 거주한지도 거의 2년이 다되어 가는데요.

처음에는 1년만 머무를 생각으로 왔다가, 어쩌다가 도착한지 3개월 만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이렇게 뉴질랜드에 장기체류를 하게 되었네요.

2년 동안 여기서 머무르면서도, 한국에 자동차 할부금이 꾸준히 빠져나가야 해서 정기적으로 뉴질랜드 달러를 한국돈으로 송금을 해왔는데요.

거의 1년 반 정도 '와이어 바알리'라는 앱을 이용해서 보내다가 지난 6월쯤부터 갑자기 뉴질랜드 국가만 송금 서비스가 일시중지되어 버리는 바람에 새로운 앱을 찾다가 알게 된 와이즈(Wise. 구 트랜스퍼 와이즈)라는 앱을 최근 2개월 정도 이용하였는데, 제가 둘 다 사용해본 결과 두 가지 앱의 장단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 수수료가 어디가 더 저렴한지 전격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자 우선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당일인 2021년 9월 9일 기준 뉴질랜드의 기준환율은 1달러당 환화 831.28원이며, 뉴질랜드에서 -> 한국으로 송금받는 기준환율은 822.97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네이버 기준)

작년 3월 한창 코로나 팬데믹이 터졌을 때 즈음 환율이 뉴질랜드 환율이 거의 700-710원 가까이 내려가서 암울 했었는데, 그때로 부터 1년 5-6개월이 지난 현재 거의 120원 정도가 올랐습니다.

지속적으로 뉴질랜드 달러를 한화로 송금하는 저같은 해외 노동자 입장에서 봤을 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상승하는 뉴질랜드의 환율을 바라보니 매우 흐뭇한 것 같습니다.

요즘 뉴질랜드 환율 상승 덕에 더욱 더 열심히 일할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자 먼저 첫번째로 알아볼 해외송금 앱인 와이어 바알리의 모습입니다.

참고로 와이어바알리는 한국기업인데요. 영어가 서투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와이즈보다는 와이어 바알리가 언어적인 면에서 더욱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특히 중간에 궁금한 점이 있거나 오류가 발생했을 때 고객센터에 한국어로 쉽게 문의하고 빠른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매력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와이어 바알리는 2012년에 처음 호주에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 초기 진입자로 현재 한국뿐 아니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 홍콩, 일본 그리고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송금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심의 모바일 송금 서비스 기업입니다.

와이어바알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와이어 바알리는 대한민국 기획 재정부에서 요구하는 해외송금에 필요한 법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소액 해외송금 업 2018-8호), 와이어 바알리의 100% 자회사인 WireBarley Australia Pty Ltd 및 WireBarley NZ Limited는 각각 호주와 뉴질랜드의 규제당국인 AUSTRAC 및 FSPR, Department of Internal Affairs로부터 해외송금에 필요한 자격과 지위를 인증받았다고 합니다.

오늘 9월 9일 기준으로 와이어바알리에서 뉴질랜드 달러 1000불을 한국으로 송금했을 시에, 총 송금받을 수 있는 한화 금액은 823,510원이었으며, 별도 송금수수료가 2.99불 추가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823,510원을 송금받기 위해서는 뉴질랜드 달러 총 1002.99불이 필요합니다.

자 두번째로 와이즈의 송금 수수료를 한번 보겠습니다.

와이즈(Wise; 구 트랜스퍼와이즈)는 2011년에 영국에서 설립된 금융 회사로 실시간 환율 적용과 매우 적은 수수료로 해외 송금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이 회사는 스카이프의 첫 직원이었던 타베트 히링쿠스와 재무 설계사 크리스토 캐르만이 설립하였는데, 이 둘은 은행을 통한 전통적인 방식의 해외송금이 여러 가지 불편한 점과 비싼 수수료에 불만을 가지고 조금 더 저렴하게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강구하다가 와이즈를 창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앞서 소개드린 와이어바알리는 아무래도 한국기업이고 한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다 보니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 다운로드 횟수가 10만 이상으로 뜨지만, 와이즈는 영국 기업이다 보니, 전 세계적으로 여러 외국인들이 사용하고 있어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현재 500만을 넘어가는 꽤 규모가 큰 기업입니다.

와이즈에 대해 좀 더 조사해보니 송금앱만 하고 있는 기업이 아니라 금융, 핀테크, 환전 등 전반적인 금융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며, 약 2개월 전인 지난 7월 7일에는 영국 증권거래소에 티커명 LSE: WISE로 공식 상장된 상장기업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해외송금앱이다 보니, 와이어 바알리, 와이즈 두 군데 모두 처음에 본인인증을 위해서 여권사진, 뱅크 스테이트먼트 등의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를 요구하는데, 와이어 바알리는 초반에 약간 의심스러움을 가지고 긴가민가 하면서 개인정보를 보냈던 반면, 와이즈는 주식시장에 공식 상장된 기업이고 훨씬 글로벌하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을 알고 나니 보니 조금 더 신뢰를 가지고 소중한 개인정보를 넘겨줬던 것 같습니다.

다만 와이즈 앱은 모든 절차와 앱인 영어로만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영어가 서투신분들에게는 조금 불편한 앱이 될 수 있지만, 하지만 송금을 위해서 엄청 대단한 어려운 영어를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어 독해 능력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크게 어렵지 않게 이용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자 그래서 똑같이 와이즈도 같은 시각 뉴질랜드 달러 1000불 송금을 시도해보았는데 수수료는 8.41불로 와이어 바알리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나 되었지만 총 송금받는 한화 금액은 824,037원으로 와이어 바알리보다 약 500원 정도 더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와이어바알리는 823,510원을 송금받기 위해서는 뉴질랜드 달러 총 1002.99불을 지불해야 했지만 와이즈는 824,037원을 송금받기 위해서 수수료 8.41불을 포함해서 총 1000불을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똑같이 뉴질랜드 달러 1000불을 한국으로 송금했을 때, 와이즈가 한화 3,000원 정도 더 이익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겉보기에 송금 수수료만 봐서는 와이즈바알리가 더 저렴해 보일 수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총 송금받은 원화금액을 계산해보면 와이즈가 더 이익인 셈이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기본적인 영어독해능력을 갖추시고, 조금 더 송금수수료를 아끼겠다는 마음을 가지시 분이라면 와이즈 이용을 추천드리며, 나는 한국어가 편해서, 돈 조금 더 주더라도 편하게 한국어 앱 사용할래,라고 하신다면 와이어 바알리를 추천드립니다.

아 참 그리고 wise 앱을 쓰시려는 분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첫 송금수수료가 면제되니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ise.com/invite/ath/hyunahk11


환전 어플 Wise (예전TransferWise)

위 링크로 가입 후 환전하시면 뉴질랜드(NZD) 900불까지 네이버 기준가 환율 및 수수료 무료로 원화환전 가능 합니다.

* 같은 금액 환전 시 Wirebarely 보다 더 많은 원화를 송금 할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이상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해외노동자가 해외송금 앱 와이어 바알리와 와이즈 2가지를 다 써본 개인적인 후기였습니다.

저처럼 해외에서 한국으로 송금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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