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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에세이

오늘 내가 사는게 재미있는 이유 - 김혜남 [30년간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15년간 파킨슨병을 앓으며 비로소 깨달은 인생의 지혜]

by 파이어족을 꿈꾸는 디지털노마드 2021. 4. 26.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 김혜남 [30년간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15년간 파킨슨병을 앓으며 비로소 깨달은 인생의 지혜 ]

목차

 

1. 간단한 책 소개 (북리뷰) & 줄거리

2. 인상 깊었던 구절

3. 느낀 점 (도서 후기, 서평)

4. 앞으로 내 인생에 적용할 점

5.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들


 

간단한 책 소개 (북리뷰) & 줄거리

 

이 책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는 2015년에 출판된 책으로,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라는 책의 작가 김혜남 님이 7년 만에 펴낸 책이며, 2016년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하였다. 

 

김혜남 작가님은 30년간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15년간 파킨슨병을 앓으며 깨달은 인생의 진리를 이 책에 녹여내었는데, 실제로 그녀는 2001년 첫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이후에도, 꾸준히 환자를 진료하고, 아이를 키우고, 5권의 책을 출간하고 그리고 강의까지 하셨다고 한다. 

 

김혜남 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 과거의 자신처럼 인생을 숙제처럼 살며 자신을 닦달하는 사람들에게 삶을 좀 더 재미있게 지내보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완벽한 때는 결코 오지 않는 법이다' '제발 모든 것을 상처라고 말하지 마라' '때론 버티는 것이 답이다' 등 하루하루 잘 버텨 내고 있지만 가끔은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았다. 

 


 

인상 깊었던 구절

 

그리고 내 경험상 틀린 길은 없었다. 실패를 하더라도 실패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면 그것은 더 이상 실패가 아니었고, 길을 잘못 들었다 싶어도 나중에 보면 그 길에서 내가 미처 몰랐던 것들을 배움으로써 내 삶이 더 풍요로워졌다. 
나는 삶을 헤쳐 나가는 유일한 방법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것들을 돌아보며, 아직도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아는 겁니다. 내 경우엔 운 좋게도 뇌를 다치지 않아서 여전히 머리를 쓸 수 있다는 것이지요.
어쩌면 이 복잡한 세상에서 내가 별 사고 없이 살아온 것 자체가 감사하고 다행한 일 아닐까 싶다. 
그러고 보면 기적이 별 게 아니다. 하루하루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기적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세상에서 진실로 두려운 것은 눈이 있어도 아름다운 것을 볼 줄 모르고, 귀가 있어도 음악을 듣지 못하고, 마음이 있어도 참 된 것을 이해하고 감동하지 못하며 가슴의 열정을 불사르지 못하는 사람이 아닐까.
그래서 예전 같으면 내가 옳기 때문에 그를 설득하려고 애를 썼을 텐데 지금은 기다린다. ' 저 사람이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어 있구나. 내가 더 노력하고 저 사람도 준비가 되면 받아들이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겉으론 태연한 척하지만 약을 안 먹고 사는 이들이 요즘은 제일 부럽네 병원에 안 가도 되는 이들이 정말로 부럽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 되어야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한 발 자국도 움직이지 못한다... 그러니 더 이상 완벽한 때를 기다리지 말고, 60퍼센트만 채워졌다고 생각되면 길을 나서 보라. 
"나는 평생 생의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헤맸다. 그러나 인생의 모든 순간이 결정적 순간이었다." - 사진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 
"세상으로부터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기고 최악의 상황에 놓인다 해도 우리에게는 절대 빼앗길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에 대한 우리 자신의 선택권이다" - 빅터 프랭클- 
그렇게 누구에게나 똑같이 인생은 흘러가지만 어떤 마음가짐이냐에 따라 10년 뒤 인생은 달라진다. 
부부 관계의 가장 큰 비극은 서로 알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혼하고 1년만 지나도 언제 그랬냐는 듯 더 이상 서로를 궁금해하지 않는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절대 상대방을 다 안다고 착각해선 안된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나 자신도 다 모른다. 그런데 상대방을 어찌 다 알겠는가.
정신 치료에서 자주 쓰는 말이 있다. "No comment is better than any comment." 굳이 풀자면 아무 말 안하고 가만히 들어주는 것이 그 어떤 말을 해 주는 것보다 더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가고 싶을 때 가지 않으면 가려고 할 때는 갈 수가 없단다... 너의 꿈을 따르지 않는다면 넌 식물이나 다름없어"
그러니까 내가 충고를 하지 않는 첫 번째 이유는 내가 충고를 들었을 때 싫었기 때문이다. 내가 싫은 건 남도 싫은 법이다. 
"우리가 인생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평생이 우리가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라고 가정하고, 그 시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것 뿐" - 철학자, 파스칼-

 


 

느낀 점 (도서 후기, 서평)

 

이 책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는, 사소한 일에 불평 불만을 터뜨리고, 현재 가진 것에 감사할 줄 모르는 나의 일상에 큰 깨우침을 주었다.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을 못 가서 스트레스, 직장 스트레스, 사소한 친구와의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 책을 읽으면서 말끔히 날아갔다. 

 

갑작스러운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며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운 좋게도 뇌를 다치지 않아서 여전히 머리를 쓸 수 있고, 또 그 능력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는 저자의 이야기는 나의 일상 속에 사소한 스트레스를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로 만들어버렸다. 

 

해외여행 좀 못가면 어때, 이렇게 매일매일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두 팔 두 다리 멀쩡히 걷고 산책할 수 있는 건강한 몸이 있는데... 적어도 나는 불치병에 걸리지는 않았으니깐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나 스스로에게 말하며, 나의 평범한 일상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만약 작가님에게 일어난 일이, 나에게 일어난다면,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나도 작가님처럼 그래 비록 몸은 못움직이지만, 뇌는 다치지 않았으니, 머리 쓸 수 있는 일은 뭐가 있는지 찾아보자 라며 긍정적인 마음을 품고 살 수 있을까? 잠시 고민해보니, 나는 그러지 못할 것 같다. 

 

왜 나한테 이런일이 생겼을까? 이제 내 인생은 끝이다. 라며 안락사를 고민하거나 실의에 빠져 인생을 포기해버렸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김혜남 작가님의 현재 인생을 바라보는 가치관과 세계관이 엄청 경이롭고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그러고 보면 기적이 별게 없다. 하루하루 이렇게 별일 없이 살아가는 것이 기적이다"라는 책의 한 문구가 내 가슴속에 강하게 박혔다" 

 

삶을 살아가다가 사소한 일에 불만이 생기거나, 내 인생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찾아오면 이 책을 다시 꺼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내 인생에 적용할 점

 

1. 매일 아침 눈뜰 때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숨쉬며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 가지기

2. 완벽한 때를 기다리지 말고, 언제든 목표가 생기면 바로 도전해보기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들

 

1.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만을 느끼는 사람들 

2. 사업, 공부, 연애, 취업 등 인생에서 큰 실패를 겪은 사람들 

3. 자신이 불행한 사람이라 느끼는 사람들 

4. 인생이 답답하고 재미가 없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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