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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이야기/IT

인텔 Intel (INTC) 주가 & 배당금 - 삼성과 TSMC에 선전포고하며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 선언

by 파이어족을 꿈꾸는 디지털노마드 2021. 4. 5.

인텔 Intel (INTC) 주가 & 배당금 - 삼성과 TSMC에 선전 포고하며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 선언

돌아온 인텔, 파운드리 사업에 재진출하며 다시 되살아날까?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어김없이 미국 주식 종목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한때 잘나가가다가 주가가 추락하고, 또다시 반도체 패권전쟁에 선전포고를 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는 '인텔(INTC)'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면서 사용하고 있는 저의 노트북 키보드 옆에도 'INTEL' 라벨이 붙어져 있는데요, 여태까지 이 노트북을 2년가량 쓰면서 내장된 반도체가 인텔이라는 것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인텔이라는 기업이 얼마나 우리 실생활 속에 가깝게 들어와 있었는지, 이제 인텔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다 보니, 그전에는 안보이던 게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명언이 틀린 말이 아닌가 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도 저처럼 그 전에는 인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않고 계셨다면 오늘 저와 함께 인텔에 대해 공부해보면서 새롭게 인텔에 대해서 알아보시고, 슬쩍 본인의 노트북이나 컴퓨터에 내장된 반도체 라벨이 어떤 것이 붙어있는지도 한번 살펴보시면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거두절미하고 언제나처럼 기업소개 먼저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기업소개

 

IntelCorporation

인텔은 미국에서 1968년 고든 무어와 로버트 노이스가 설립한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기업입니다. 현재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1년에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었으며, 주식 티커 명은 'INTC'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전자부품 및 장비업체로서, 메인보드 칩셋, 네트워크 카드, 집적 회로, 플래시 메모리, 그래픽 프로세서, 임베디드 프로세서 등의 통신과 컴퓨팅에 관련된 장치도 만듭니다. 

 

2020년 기준 인텔의 자산총액은 약 1530억 9000만 달러이고, 2021년 4월 3일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2.15%, 그리고 배당지급월은 3월/6월/9월/12월로 분기별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인텔의 현재 주가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주가현황

 

2021년 4월 3일 기준 인텔의 주가는 약 64불 선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 주가 변동폭을 살펴보니 최저주가는 약 43불, 최고 주가는 약 67불로, 현재 주가는 최고점 대비하여 비슷한 주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인텔의 주가는 지금으로부터 약 21년 전이었던 2000년대 3월 말경에 70불 정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높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주가가 65-70불 사이였으니 무려 21년이 지난 현재에도 60불대 주가라니, 단편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20년이 넘도록 성장을 못한 회사가 아닌가 걱정스럽게 바라볼 수도 있겠습니다. 

 

2000년 3월에 전고점을 찍은 인텔은 닷컴 버블 사태와 함께 끊임없는 주가 하락세를 보였고, 그 후로 약 10-15년 동안 주가가 10-30불 사이로 왔다 갔다 하는 횡보를 보여왔습니다. 그리고 2016년부터는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다가 여전히 지난 5년 사이 주가는 40-50불 사이 박스권 안에서 벗어나질 못했었는데, 최근 인텔이 변화를 꽤 하고자 하는 선전포고를 터트리면서 요 며칠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인텔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최근 근황을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3. 최근 이슈 

 

약 열흘 전이었던 지난 3월 24일 인텔은 약 200억 달러(한화 약 22조 6000억 원)를 들여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TSMC와 삼성전자에 선전포고를 하였습니다. 

 

이 발표로 인해 대만의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TSMC의 주가가 4% 급락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2위인 삼성전자도 역시 하루 만에 1%가 하락하였습니다.  

 

그와 함께 지난 2월에 새로 취임한 인텔의 CEO  팻 갤싱어 어는 "Intel is back" 즉 "인텔이 돌아왔다"라고 선언하며 미국 애리조나주에 공장 2곳을 신설하는 동시에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4. 해당 종목 장점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최강자로 알려진 인텔은 설계만 하는 퀄컴, AMD 같은 팹리스 기업과는 다르게 자체적으로 칩 설계와 제조를 동시에 하는 보기 드문 반도체 기업입니다.

 

거기다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파운드리 생산시설은 아시아 국가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인텔이 새롭게 미국 내 생산시설은 만드는 시도는 지정학적으로 이점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시도이므로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습니다.  

 

앞으로 인텔은 2025년까지 파운드리 시장이 최소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니, 그러한 기대감과 인텔만의 장점을 살려서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여력이 있어 보입니다. 

 

 

 

 

5. 해당 종목 리스크

 

"Intel is back"이라는 새 인텔 CEO의 선언은 시장을 놀라게 하긴 하였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가 이번에 인텔이 새롭게 공장을 세우면서 200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투자를 벌이는 것은 단기적으로 현금흐름을 줄어들게 만들 수 있고, 거기다가 파운드리 주요 고객사들이 인텔의 경쟁업체라는 점도 인텔이 앞으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골드만삭스는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유지하면서 인텔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데요, 그로 인해 인텔의 파운드리 공장 설립 발표 이후 며칠 뒤에 주가가 조금씩 떨어지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더불어 시티은행 역시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며 약간의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는데요, 인텔에게는 새로운 파운드리 사업을 경영하고 사업 관행을 바꿀 파운드리 베테랑들이 없고, 이런 준비가 아직 되어있지 않다고 말하며 새로운 사업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본다고 언급하기도 하였습니다. 

 

 

6. 개인적인 투자 여부 결론

 

대만 트렌드포스 집계 기준으로 2021년 1분기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보면, 1위는 TSMC(56%), 2위는 삼성전자(18%), UMC와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7%), 그리고 중국의 SMIC(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록 인텔이 앞으로 파운드리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선포하긴 하였지만, 현재의 시장점유율만 놓고 봤을 때, 인텔이 앞으로 파운드리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지, 시간은 얼마나 걸릴지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인텔이 앞으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어떤 점유율을 가져가는지 미래의 시장점유율을 계속해서 살펴보고 눈에 띄는 결과를 보일 때까지는 인텔에 투자하지 않는 걸로 결정하였습니다. 

 

자 오늘 제가 준비한 인텔에 대한 소식은 여기까지이며,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더 유용한 미국 주식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주의: 이 글은 특정 주식 종목에 대한 추천글이 절대 아님을 밝히며, 모든 주식 투자로 인한 이익과 손실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강력히 고지하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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