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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에세이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 글배우 [북리뷰, 서평, 줄거리, 힐링도서 추천]

by 파이어족을 꿈꾸는 디지털노마드 2021. 3. 27.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 글배우 [북리뷰, 서평, 줄거리, 힐링 도서 추천]

#힘들 때 읽으면 좋을 책, 우울하거나 무기력할 때 보면 좋을 책 추천

 


목차

 

1. 간단한 책 소개 (북리뷰) & 줄거리

2. 인상 깊었던 구절

3. 느낀 점 (도서 후기, 서평)

4. 앞으로 내 인생에 적용할 점

5.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들


 

간단한 책 소개 (북리뷰) & 줄거리

 

오래 걷고, 깊이 생각하고, 짧게 쓰는 것을 좋아하는 저자 글 배우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고민상담소인 '글배우 서재'를 운영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의 상담소에는 1년에 무려 2천 명의 사람들이 찾아와 고민을 털어고 있다.

작가 글배우는 이 책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찾아갈 때 행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며, 무기력해진 마음에 다시 시작하고 싶은 의욕과 용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인상 깊었던 구절

 

나는 그렇게 오롯이 혼자 2년의 시간을 보냈다. 2년이라는 혼자의 시간은 나에게 재충전 할 수 있는 시간과 미래에 해야 할 일을 찾고 찾은 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당신도 너무 지쳤거나 자신을 잃어버린 느낌이 들거나 자신이 해야 될 일을 찾고 싶거나 아니면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철저히 혼자가 되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 
휴식 어쩌면 아무도 만나지 않는 것이 인간관계로 지친 나에게 가장 큰 휴식일 수 있습니다. 
매일 똑같은 곳에 가고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은 장소에 있고 똑같은 걸 먹고 똑같은 사람들과 있으면서 똑같은 시간을 보내면 사람은 누구나 우울해진다. 
우리집의 가난이 큰 원동력이 되었다. 집이 가난해 부모님께 좋은 것을 해드리고 싶었다. 평소 지독하게 아끼고 아껴 좋은 옷 한 번 못 입어보시고 겨울에는 솜이 들어간 점퍼를 볼 때마다 마음을 다 잡았다. 
지금 만나는 사람을 사랑하는지 사랑하지 않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내가 그 사람의 아픔에 관심이 있는가와 그 사람의 아픔을 내가 함께 짊어지고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것에 관심이 없다면 나는 그 사람을 진짜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를 바꾸려 하니 내가 지치고 상대가 바뀌었으면 하니 미워지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는 정말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성향이 잘 바뀌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 곁에 있고 싶어 하고 만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우리는 누군가에게 인정받을 때 자신이 잘 산다고 느낍니다. 
어차피 내가 상대방을 좋아하는 건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그 사람에게 잘해주면 내가 좋으니까 나를 위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만큼 상대방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자책할 필요 없습니다. 
애초 대화 자체가 내가 "옳아" 너는 "틀렸어"라고 지적하고 상대를 바꾸려 했기 때문입니다. 상대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옳지도 않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생각을 얘기한 것뿐입니다. 
내가 무언가를 좋아하는지 아닌지 알고 싶다면 그것을 할 때 쓰는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다면 나는 그것을 많이 좋아하는 것입니다. 
다만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다 들어주고 공감해 준다면 외로움이 사라지고 잘하지 못했을 때 고생했다고 안아주면 외로움이 사라지고 부족한 점을 지적하지 않고 좋은 점을 많이 얘기하면 외로움은 사라집니다. 
내가 뭐를 좋아하는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많은 것을 만나며 스스로에게 많은 실수와 실패 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내가 좋아하는 걸 찾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나에게 이런 기회를 주지 않으면 나는 다른 사람이 시키는 것만 하면서 살아아게 됩니다. 그럼 행복하지 못합니다. 
내가 내허기를 스스로 채우는 사람이 되면 더 이상 누구의 말이나 누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 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간관계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게 됩니다. 
나를 힘들게 한 것에서 더 버티지 않고 도망치는 당신은 정말 대단한 용기를 낸 것이고 아주 멋진 선택을 한 것입니다. 아주 잘한 것입니다. 

 


 

느낀 점 (도서 후기, 서평)

 

요즘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어서 그것을 위해 매일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지난 1월 말부터 약 2개월간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2시간 동안 자기 계발을 하며 미라클 보닝도 2개월간 실천하고 있고, 5년 안에 내 집 마련, 15년 안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은퇴하기라는 당당한 목표를 세우고 매일 아침 일어날 때 '나의 하루는 나의 삶 전체이다'라고 속삭이며 일어난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서 한달에 5권 정도 경제, 금융, 재테크 등 돈에 관련된 책을 마구잡이로 읽고 있다. 그러던 중 이 책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를 밀리의 서재에서 발견했다. 간단한 책 정보를 살펴보니 이미 7만 명이 넘는 회원들이 읽고 있었고, 간단한 책 후기도 100개가 넘게 달려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책이었다. 대충 후기들을 보니 에세이 형식으로 금방 후루루 맞닥 빠르게 보기 좋은 힐링 책이라고 적혀 있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정말 후기대로 빠르게 읽혔고, 읽으면서 공감도 많이 하고 내 마음속 어딘가 자리하고 있는 우울감이 조금 치유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공감되는 문장이 수십개가 넘었는데, 그중에서도 "내 허기를 스스로 채우는 사람이 되면 더 이상 인간관계에 집착하지 않게 된다"라는 말이 크게 와 닿았다. 

 

30대 중반을 달리고 있는 현재, 나의 10대, 20대 시절을 이제와서 돌아보면 나는 그때 내 허기를 스스로 채우지 못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신경을 쓰고, 누가 나에게 무슨 말을 하는지 걱정하고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해서 외모를 가꾸고, 직업을 가지고, 꾸며나는 말을 해오며 살았던 것 같다. 그래야만 남들을 통해서 내 자신을 인정받을 수 있고, 그래야만 나의 허기진 인정 욕구를 그들로부터 채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30대가 되고 나서는 신기하게도 오로지 나자신을 위한 삶, 나는 누굴까?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지? 나의 인생 목표는 무엇인지? 이대로 계속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지?라는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많이 던지고 고민해보고 했던 것 같다. 그렇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의심하고 바꾸려고 노력하면서, 현재의 나의 삶은 스스로 나의 인정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즉 스스로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한국을 떠나 머나먼 뉴질랜드라는 나라에 와서 정말 최소한의 인간관계만을 맺으며, 살아온지 어언 1년 하고도 반년이 지나오고 있는데, 그 전의 삶보다 훨씬 만족스럽고, 여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전전긍긍하지 않고, 누가 나에게 어떤 상처 주는 말을 해도 별로 신경 쓰지 않을 자신이 생겼다. 나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는 사람은 어차피 내 인생에 중요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무시하면 그만인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말 '인간관계' 라는 어려운 숙제에 파묻혀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앞으로 내 인생에 적용할 점

 

1. 상대방을 바꾸려고 하지말고 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다름을 인정하기. 처음부터 누가 옳고 그름은 없고, 서로의 다른 입장만 있을 뿐이기에...  

2. 가까이 지내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의 일, 존재자체, 가치관등을 진심으로 인정해주기 

3. 수많은 실수와 실패가 나의 미래에 기다리더라도, 지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일 찾기.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들

 

1. 인간관계에 지쳐 정신적으로 마음이 힘든 사람들

2.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스트레스속에 살아가는 사람들 

3.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모르겠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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